[이슈현장] 신규 확진 4,954명…'청소년 방역패스' 반발 확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5천 명 안팎으로 나오면서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도 계속되면서 조만간 국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가 4,954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7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시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고, 사망자는 64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데요. 먼저 현재 코로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36명이 됐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당장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은 델타형 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치명률에서 덜 위험하다는 얘기인가요?
경기 안산의 한 중학생이 인천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고요.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장 오미크론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현실적으로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음식을 서빙하고 계산하는 약 1분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고요. 홍콩에서는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격리돼 있던 두 여행객이 오미크론에 잇따라 감염된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공기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뒤에 치명률이 감소했지만 한국만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 치명률은 1.46%로 주요 국가와 견줘 가장 높았는데요. 일상회복 이전에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교수님은 원인을 어떻게 보세요?
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78.2%, 수도권은 83.6%로 집계됐습니다. 병상이 부족해서 들어가지 못하는 확진자도 1,000명에 가깝고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의료대응 역량의 한계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어제부터 방역 패스를 확대 적용했죠. 다만 방역 패스의 개념을 자영업자와 손님 모두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 인증이 필요하다 보니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안착하기 위해선 어떤 점을 보완해야겠습니까?
내년 2월부터 방역 패스의 예외 범위가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됩니다. 청소년층의 유행 억제를 위해 내놓은 대책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접종 강제로 청소년의 학습권을 침해한단 불만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10대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0~19세 인구 10만 명당 누적 코로나 발생은 977명까지 치솟으면서 40세 이상 각 연령대 발생률을 모두 뛰어넘었는데요. 20~30대만 제외하면 지금 확산 추세에 가장 영향을 주는 연령대가 10대인 것 같은데요?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초·중등생(7~15세) 발생률은 3주 전 10만 명당 일평균 6.7명에서 최근 1주일 12.6명까지 급등했습니다. 성인(20~59세) 6.4명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데요. 무엇보다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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